기독교 신앙--★☆/신앙 에세이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원가진단사조현석 2016. 4. 10. 22:00

예배시간에 사도신경을 외우면서 매번 의문을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의문은 사도신경중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를 외울 때입니다.


매 주간 외울 때 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는데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외우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내 죄 때문이아니라는 착각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저만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도신경을 외운 후 찬송가 534장을 불렀는데 찬송가 1절 중 "우리 죄를 속하려 십자가를 지셨네 받은 고난 크셔라 모시어 들이세" 이 부분에서 사도신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도신경에서 '본디오 빌라도' 앞에 '우리 죄를 속하려'를 서두에 넣고 외우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다음과 같이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우리 죄를 속하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우리 죄 때문이라는 것이 명백해 지므로 사도신경을 외울때 좀 더 신앙적으로 더 와 닿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